2025년 말 종료되는 청년도약계좌와 2026년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. 두 제도의 차이점, 장단점, 그리고 갈아타기 전략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.

청년도약계좌, 왜 종료되나?
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출범한 청년도약계좌는 만 19~34세 청년을 대상으로, 월 최대 7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보태주는 상품입니다.
- 납입 한도: 월 최대 70만 원
- 가입 기간: 5년
- 정부 지원: 월 10~40만 원 (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)
- 혜택: 정부 기여금 + 비과세
최대 5천만 원까지 모을 수 있는 상품이었지만, 조건이 복잡하고 중도 해지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. 실제로 2025년 7월 기준 전체 가입자의 약 15.9%가 중도 해지했을 정도로 부담이 컸습니다.

청년미래적금, 어떤 상품인가?
이재명 정부가 2026년부터 도입 예정인 청년미래적금은 보다 단순하고 실속 있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- 납입 한도: 월 50만 원
- 가입 기간: 3년 (단기형)
- 정부 매칭: 일반형 6%, 우대형 12% (중소기업 취업 청년 대상)
- 혜택: 이자 전액 비과세
- 대상: 근로·사업소득 청년 (만 19~34세, 연소득 6천만 원 이하 /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포함)
수령 예시 (연 이자율 5% 기준)
- 일반형: 원금 1,800만 원 + 정부지원 108만 원 → 약 2,080만 원
- 우대형: 원금 1,800만 원 + 정부지원 216만 원 → 약 2,200만 원
즉, 청년도약계좌보다 짧은 기간 안에 더 높은 체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.
청년미래적금 VS 청년도약계좌 비교
항목 | 청년도약계좌 | 청년미래적금 (예정) |
---|---|---|
정책 주체 | 윤석열 정부 | 이재명 정부 |
시행 시기 | 2023년 시행, 2025년 말 종료 | 2026년 예정 |
가입 기간 | 5년 | 3년 |
월 납입 한도 | 최대 70만 원 | 50만 원 |
정부 지원 방식 | 소득 구간별 정액 지원 | 납입액의 6% (우대형 12%) |
소득 조건 | 개인·가구 기준 복잡 | 개인 소득 기준 단순 |
비과세 혜택 | 이자 + 지원금 전액 | 이자 전액 |
총 수령액 | 최대 5천만 원 (조건 충족 시) | 약 2천2백만 원 (3년 기준) |
👉 요약하자면, 청년도약계좌는 장기·고액 저축형, 청년미래적금은 단기·실속형입니다.
갈아타기 방안: 중도 해지 페널티 완화
정부는 청년미래적금 출시와 함께,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더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중도 해지 페널티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
- 기존에는 중도 해지 시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었음
- 앞으로는 미래적금 신규 가입 조건 충족 시, 기존 납입금 + 정부 지원금 + 비과세 혜택까지 모두 인정 후 이월 가능
예를 들어, 도약계좌에 2년간 납입 후 해지하고 미래적금으로 전환할 경우, 그동안 납입액과 정부 지원금을 그대로 돌려받고 이후 3년간 미래적금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.
어떤 선택이 유리할까?
- 이미 도약계좌 가입자 → 중도 해지 리스크를 고려해 정부의 갈아타기 가이드라인 발표를 기다리는 것이 안정적
- 아직 미가입자 → 도약계좌는 곧 종료되므로, 조건 충족 여부를 따진 뒤 단기형 미래적금을 노리는 편이 효율적
- 중소기업 취업 청년 → 미래적금 우대형이 정부 지원률 12%로 훨씬 유리
주의사항
- 미래적금은 아직 세부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음 (예산·기준 변동 가능성)
- 두 상품은 중복 가입 불가
- 도약계좌 신규 가입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가능
- 미래적금은 2026년 본격 시행 예정
FAQ
Q1. 도약계좌에 가입했는데 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나요?
A. 네, 정부가 중도 해지 페널티 해제를 추진 중이라 가능성이 큽니다.
Q2. 미래적금은 무조건 3년인가요?
A. 기본은 3년이지만, 선택형 기간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
Q3. 두 상품에 동시에 가입할 수 있나요?
A. 불가능합니다. 갈아타기 제도는 준비 중입니다.
Q4. 우대형 미래적금은 누구에게 적용되나요?
A. 중소기업 신규 취업 청년에게 적용되며 정부 매칭 비율이 12%로 올라갑니다.
Q5. 비과세 혜택은 동일한가요?
A. 도약계좌는 이자와 지원금 모두 비과세, 미래적금은 이자 비과세만 확정됐습니다.